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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상식이야기

[부부소통] 부부싸움 줄이는 부부간 소통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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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늘 좋을수만은 없는 사이가 부부이겠죠

때로는 마음과 다른 말들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성장과정부터 생활습관까지 모두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함께하다 보면은 크고 작은 오해가 생기기 마련이겠죠

그럴 때, 서로를 배려하는 대화법으로

슬기롭게 소통하여 해결하는 잘사는 부부도 있고

오히려 더 큰 문제로 만드는 부부도 있겠죠

다양한 이유로 생길 수 있는 부부간 불통을 극복하는 방법부터

신혼, 중년, 노년 부부의 결혼 기간별 맞춤 소통법에 대해

예전에 이호선교수가 말했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생활 습관과 성장환경의 차이로 생긴 문제 해결

 

(1)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자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나의 어떤 행동, 어떤 말이 당신을

화나게 했어?” “내가 어떤 행동을 어떻게 해줬으면 좋을까?”하고요.

보면 당사자에게 묻지 않고 미루어 짐작해서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화가 풀리겠지하고 생각하는데 그게 오히려 더 화를 키우기도 해요.

또 하나 신혼 초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남편과 아내와 사이의 문제를

결혼 선배라는 직장 상사, 동료, 학교 선배에게 물어보는 것이에요.

결혼 선배라서 모든 걸 안다면 결혼한지 30년 부부는 싸우지 않겠죠?^^

그리고 사람은 다 다릅니다. 다른 사람의 남편, 아내가 원하는 것과

내 남편, 내 아내의 뜻이 같을 수가 없어요. 당사자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2) 누구와 비교하지 마라!

부부간의 신뢰가 깨진 부부들의 공통점이 두가지가 있는데요.

“우리 부모님은 또는 누구남편은” 하고 비교를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연애할 때 당신은.. 하고 연애때의 남편과도 비교를 하지

마십시오. 신뢰가 깨진 부부의 특징 또하나는 “당신 때문에”라는

말을 많이 한다는 겁니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겁니다.

상대방 탓만하다보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3) 서로 한 가지씩 양보해 나가라!

양보라는 말이 너무 추상적으로 들리시죠?

그래서 부부간의 서로 한걸음 양보해 나가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① 나의 행동중에 배우자가 참지 못하는 행동 세가지가 무엇인지 물어라

말로 하기 쑥스럽다면 종이에 써달라고 하셔도~ *^^*

② 그 세가지 중에서 딱 한가지만 이라도 내가 먼저 수용하라

③ 세 가지 중에서 가장 쉬운 것 한 가지만 수용해도 상대방이 달라 진다

양보라는 것은 기싸움이 아니라 상대방에 주는 나의 선물이자 마음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상대방이 원하는 변화 중 딱 한 가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도 상대방의 분노가 삼분의 일로 줄어듭니다. 또 반대로

상대방도 양보하려고 노력하게 되고요.

 

 (4) 부부간의 존댓말을 하라

존대말은 연애가 끝나고 결혼이 시작되었음을 인식시켜 줍니다.

연애를 하다 결혼하고 나면 둘의 관계도 달라져야 합니다

연애 때는 서로 감정적인 밀당을 하는 관계였다면

결혼은 서로 협력하는 단계로 바뀌어야 합니다.

하지만 서로 연애때의 호칭, 말투를 쓰다보면 연애 때의

연장선상으로 생각하기 쉽거든요.

존댓말은 부부간의 존중을 담배해주는 장치입니다.

부부가 싸우다 되면 감정적으로 격해져서 서로에게 막말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존댓말을 쓰는 사람에게는 막말을

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심지어 존댓말을 쓰다보면 서로를 존중해주는 마음도 생깁니다.

 

2. 함께하는 시간의 부족과 대화단절로 생긴문제

 

(1)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말하자!

요즘 문자나 톡으로 대화를 많이 하는데요. 대화란 서로의 눈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겁니다. 거기에다 상대방의 말에 동의한다는 의미로

고개한번 끄덕여 답해주면 더 좋고요.

같은 말도 문자로 답 할 때와 눈을 보면서 고개 끄덕여 답할 때,

그 효과는 삼백배 이상차이가 납니다. 대화의 시간 못지않게 대화방법,

대화의 질도 중요합니다.

 

 

(2) 일상을 이야기하라!

대화를 잘하지 않던 부부가 갑자기 이야기를 하려면 막막하고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죠. “밥은 먹었어?”

“뭐 먹었어” “ 오늘 차는 안 막혔고?” 같은 일상의 대화부터 하세요.

일상의 대화가 서로의 공통주제를 찾아가는 좋은 방법이다.

세일즈맨도 낯선 사람과 친해질 때 가장 먼저 하는 방법이 일상의

대화를 묻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애 때도 생각해보면 일상의 대화,

“지금 뭐해? 오늘 뭐 먹었어”라는 대화부터 시작했어요.

일상의 대화를 해야 깉은 대화로 나아길수 있다

일상의 대화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육아문제, 부모님 문제를

이야기 할 수는 없어요. 대화에도 단계가 있는 겁니다.

많은 시간이 필요없다, 하루 10분이여도 된다.

저녁먹는 시간, 함께 저녁 먹을 시간이 없다면 저녁 뉴스보면서

단 10분이라도 서로의 일상을 물으세요. 그게 시작입니다.

 

 (3) 배우자의 능력, 외모를 과대평가 하라

가장 예쁘고 멋있는 시절에 만나 결혼해 10년 20년을 함께 살다보면

나도 그사람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살이 쪄 배도 나오게 되고,

머리숱도 줄어들게 되지요. “당신 옛날에는 날씬했는데 이 뱃살좀 봐..”

이런 이야기들을 농담처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한 두 번은 농담으로

넘기지만 자꾸 들으면 기분이 나쁩니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것이 있어요. 그런 말 들어보셨죠?

식물도 예쁘다 예쁘다 해야지 더 잘 자라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피그말리온이란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효과입니다. “우리 아내 여전히 예쁘다” “우리 남편은 여전히 눈썹이

짙고 멋있어” 등 작은 것 하나라도 칭찬을 해주다보면 정말로 더

예뻐지고 멋있어지고요. 또 무엇보다 배우자를 생각하는 내 마음도

달라집니다. 하루 세 번 이상 칭찬할 거리를 찾으세요.

 

 (4) 수고했다고 말하라

말 안 해도 알겠지. 말 안 한다고 당신 고생하는 거 내가 모르나?

눈빛만 보고도 안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수고했다 말로 하세요.

실제 감사의 마음을 말로 전하는 부부가 친말감도 더 높고 부부사이도

좋아요. 이럴 때 말투도 중요해요. 감정없이 “수고했어” 하지말고

‘부드럽게’ 하는 것도 중요해요.

그리고 수고했단 말 외에도 상대방을 기분좋게 하는 말이 무엇인지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 말을 자주 해주면 부부 사이가 달라집니다.

 

3. 노후 생활에 대한 생각의 차이로 생긴문제

 

 (1)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이야기하자

“나 요즘 혼자 있으면 우울해지고 기분이 좀그래.. 그래서 당신이

일찍 들어왔음 좋겠어” 자신의 생각을 솔직히 이야기 하는 겁니다.

그러면 아내도 “남편의 들어와”가 나를 통제하거나 억압하려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 <필요. 도움>을 청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요.

신혼초에도, 15년을 살아도, 30년을 살아도 말 안 하면 모릅니다.

서로의 생각과 요구를 분명히, 솔직하게 이야기하세요.

 

 (2) 화가 날 때는 30초만 말을 멈춰라

사실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지만, 감정이 욱하고 올라올 때

전두엽까지 전해지는데 걸리는 시간이 일반적으로 17~30초정도입니다.

우리말에 참을인자 세 번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있는데,

참을인자 세 번을 속으로 반복하면 이 시간 정도이지 않을까.

화가 날 때 30초, 어려우면 10초라도 일단 참았다가 화를 내도되는

일인지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모나 형제 자매, 직장동료의 말에는 참으면서 배우자에게는

못 참는 사람들이 많아요. 밖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존중받아야 하는

사람이 내 가족, 내 배우자입니다.

 

 (3) 남편도 살림을 배워라

233원칙(남편의 자가발전도모원칙): 밥 2가지, 국 3가지, 반찬 3가지를

배워두세요. 그러면 부부갈등도 줄고 노년의 스트레스도 줄어듭니다.

퇴직한 후에 남편들은 성취감을 주던 일이 갑자기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더 우울해지고, 아내와 밥문제로 갈등을 겪게 되면 이제

아무것도 안 한다고 나를 무시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내의 도움없이

밥하나도 제대로 먹을 수 없다는 상실감도 들죠. 그런데 요리를 배우면

재미도 있지만 나 스스로 뭔가를 한다는 성취감도 생깁니다. 그러면

자연히 아내와의 갈등도 줄어들죠.

노년이 되면 아내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거나 심지어는 먼저 떠나

보내는 일도 생겨요. 그럴때도 스스로 밥을 지어먹을 수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4) 3시간 이상 각자의 시간을 가져라!

사람은 누구나 각자 자신만의 영역과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을 다스릴 수 있어요.

잠을 자든, 책을 보든 혼자 할 수 있는 시간을 서로에게 보장하세요.

아무리 좋은 사이, 심지어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고 뭐든 지 다해줄 수

있는 아가를 돌보면서도 엄마들이 우울증이 생기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그리고 같이 있을 때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함께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 되어줘야 하고요.

 

지금까지 이호선 교수님이 하신이야기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내용이 조금 길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한번~ 두번 읽어보면 역시 내가 부족한 점이 많았구나..

내가 이렇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안싸울수는 없지만 서로에게 맞춰가는 시간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런 사람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로~

웃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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